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믿기 힘든 대역전극을 펼치며 계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는데도 4명의 주자가 합심해서 극복해 1위로 골인했다.
심석희(한체대)-최민정(성남시청)-김예진(평촌고)-이유빈(서현고)으로 구성된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쇼트트랙 계주팀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서 아찔한 장면이 나왔지만 위기상황을 잘 대처해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1조에서 4분06초387를 기록,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빨리 대처하려고 했다. 평소에 연습에서 준비했던 것이다."
어려운 상황을 잘 대처해 위기를 넘긴 태극낭자들. 그들의 표정을 담담했다. 김예진 혼자 믹스트존에서 인터뷰했다.
◇ 대역전극이다. ◇
레이스 초반 3위를 유지하던 한국은 23바퀴를 남겨두고 이유빈이 넘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곧바로 바통을 터치한 한국은 계속해서 선수들이 돌며 최선을 다해 간극을 좁혔다. 이어 12바퀴를 남겨두고 최민정이 스피드를 살려 3위로 올라섰다. 곧바로 이유빈이 2위로 추월했고 7바퀴를 남겨두고 심석희가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후 최민정이 안정적인 레이스로 2위와의 격차를 벌렸고 김예진이 더욱 빠르게 얼음을 지쳤다. 그리고 마지막 심석희가 1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한국은 4분06초387로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서 탈락한 심석희(한국체대)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살짝 웃으며 "어쩔 수 없는 결과였지만 괜찮다"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종목에 나선 김아랑(한국체대)도 5조 예선에서 탈락했다.
그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게 나왔다"라며 "다음 경기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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