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농업경영자과정
경북농민사관학교
귀농귀촌을 준비중이시거나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이번에 귀농을 결심하고 형님이 어차피 농사를 지을꺼라면 위 과정은 이수 해야한다고 해서 교육 신청을 해보자고 했습니다.
제가 신청을 하게된 시간이 2017년 12월 말이라, 부랴부랴 진행했습니다.
우선 집주소가 용인이라서 영천으로 집주소를 옮기는 작업부터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류가 농지원부, 농업경영체등록이 필요하기에 주소지가 영천으로 되어있어야 했습니다.
주소지 이전이야 동사무소가서 바로 신청을 했고, 농지를 임대하여 농지원부까지 만들었습니다.
농업경영체등록이 문제였는데, 최소 일주일이 걸린다고 하여 우선은 신청을 했고, 경북대학교 최고농업경영자과정에 접수 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면접날이 잡히고, 경북대학교 사과센터 면접장소로 가서 면접을 받았습니다.
근데 자리에 앉자마자 면접관님께서
"우선 말씀드리면 본인은 서류미비로 지원자격이 되지 않습니다."
였습니다.
청천벽력같은 소리였죠.
설명을 들어보니 농지원부는 있으나 실제 농업인을 인증하는 경영체등록 서류가 없어서 신청 자체가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고농업경영자과정은 기초 과정을 다 배우고 난뒤 최종적으로 듣는 과정이니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서 다시 지원하라고 조언 해주셨다.
면접실을 나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전화를 해서 농업경영체등록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을 해보았다.
상담원 "연말과 연초에는 백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신규경영체등록은 1월 15일 이후부터 가능합니다."
그래서 서류가 없었던거 였습니다. 제가 면접을 본날은 1월 10일 이니 신규등록이되지 않아 서류가 없었던 거죠.
그래서 어떻게 안되는지 알아보던 도중,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업급여를 받는 중이신분들은 농업경영체등록을 하게 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게 된다고 합니다.
농지원부는 상관이 없으나 농업경영체등록은 하나의 사업자등록으로 취급하여,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인식.
실업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실업급여를 받는 중이시라면 확실히 알아보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최고농업경영자과정이 안되면 농민사관학교를 통해서 관련작물에 대해 배워보려고 했으나,
농민사관학교 또한 농업경영체등록이 필요하기에 이번년도에는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귀농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농업경영체 등록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지원부 등록 - 주민등록상의 주소지 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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